대학 입시 정보/아이비 리그 스쿨 경험담

아이비리그 비인기학과 석사가기

omnibux 2022. 9. 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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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부는 한국에서 나왔고 나름 분야 랭킹 1-2위를 다투는 미국 대학교에서 석사를 했습니다. 당시에 못하는 영어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ㅣ지금 애들 미국 대학 입시 알아보느라 인터넷을 뒤지니까 석사 프로그램 지원 준비는 학부 입시에 비해 완전 껌이었던 것 같습니다. 석사로 처음 들어보는 학교부터, 명문 주립대, 아이비리그까지 골고루 10개 정도의 학교에
지원을 했었는데요. 아이비리그 스쿨 중에서 제가 지원한 학과가 있는 코넬, 컬럼비아, 유펜을 지원했었는데 코넬은 떨어지고 다른 두 학교는 붙었습니다. 물론 제가 공부한 학과는 비인기학과였습니다. 석사 지원 시 제 상태에 대해 공유할 테니,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학부 성적(GPA)

석사 지원 시 내신에 해당되는 학부 때 성적은 매일매일을 나름 성실하게 살고 수강과목 관리 잘하면 B에서 A+는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GPA 계산해보니 평균 A- 조금 덜 되더라고요. 여기서 수강과목 관리란 자기가 재미있게 공부하고 자기가 점수 잘 받을 것 같은 과목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고, 욕심 내서 너무 많은 과목을 들어서 성적 망하는 일이 없게 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닌데 평균을 내보니 B+에서 A-사이었던 것 같아요. 운 좋으면 학교에서 몇십만 원 성적 장학금 받을 수 있는 수준이요. (받을 때도 있고 안 받을 때도 있고)

추천서

다 학부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께서 추천서를 써주셨습니다. 평소에 수업을 매일 앞줄에서 듣고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종종 도와드리면 교수님께서 저를 기억 잘하셔서 결론적으로 추천서 받기도 수월합니다. 그리고 대학교 안에서 교수님 연구실에서 학부생 인턴 같은 거 하면 cv에 넣을 거리도 생기고, 교수님 추천서 받기도 쉽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무엇을 좀 더 공부할지 본인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영어 성적(GRE, 토플)

GRE토플은 왕도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평소 영어 실력이 좋아서 약간 신경 써서 공부 더 했더니 GRE와 토플 점수가 잘 나오는 것입니다. 결국 영어 점수에 상응하게 평소 일상에도 영어를 잘해야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해낼 수 있거든요.
물론 벼락치기 영어 공부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영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조금씩이라도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결국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거든요.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무작정 미국에 가서 대학원을 준비했는데요. 토플은 대학 졸업할 때 이미 토플이 웬만한 대학원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원한 학교 중 몇 개가 100점 이상을 요구해서 CD로 공부했습니다. GRE는 당시 한국에서 GRE 공부하는 사람들이 다 쓰던 책을 공수했고, 추가로 미국의 캐플란이란 학원에서 GRE 시험 준비 강좌를 들었습니다. 사실 캐플란에서 들은 수업은 별로 도움 안 되었고, 한국에서 공수한 책들을 최대한 외우는 것이 시험 준비에 도움되었습니다.

추가 포트폴리오 / 리서치 페이퍼 / Letter of Intent / CV


제가 지원했던 학과에서는 포트폴리오나 리서치 페이퍼가 의무는 아니었지만, 저는 리서치 페이퍼를 하나 추가로 써서 냈습니다. 제가 아카데믹 라이팅을 대학 졸업하고 미국에 와서 어학연수하면서 처음 배워서 학부시절에 썼던 리포트보다 잘 쓸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Letter of Intent는 진짜 진솔하게 당시에는 진실한 제 마음을 담아서 썼었어요. CV에는 대학가에서 서빙 아르바이트한 것 빼고는 공부한 것, 인턴 한 것, 아르바이트한 것, 봉사한 것 다 쓰는 수준이었습니다.

이것들은 제가 다 손수 작성했는데, 아무래도 영어 문법이 틀렸을 수 있으니까 proofreading을 해주는 사람에게 봐달라고 고용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내용은 터치 안 하고, 적절하지 않거나 잘못된 문법을 고쳐주는 수준이었습니다. 내용 평 및 조언은 한국에서 아카데미아에 있는 가족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교수 컨택

기본적으로는 학교 program coordinator에게 이메일 해서 학교 지원에 대한 질문은 했습니다. 따로 교수님 컨택해서 미팅을 한 학교는 단 한 곳이었습니다. 근데 그 학교에 합격했는데 안 간다고 거절하니까 좀 미안했습니다.

결과

이렇게 해서 학교에 지원한 결과, 근데 한 곳 빼고 다 붙었습니다. 코넬을 떨어졌는데, 불합격 메일 내용에 따르면, 제 세부 관심사가 자기 학교 프로그램 방향이랑 달라서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놓은 합격률을 달성하게 된 이유는 제가 지원한 학과는 경쟁률이 안 센 비인기학과였고, 당시 미국 경제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전체적인 대학원 지원율이 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석사는 거의 내 돈 내고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박사 뽑는 것보다는 덜 까다롭게 뽑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박사 과정을 지원했다면 다 떨어졌을 수도 있을 겁니다. 암튼 덕분에 저는 팔자에 없을 수도 있었던 힘들었지만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별볼일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당시 세계 최고 티어의 학교에서 전 세계에서 온 브레인들과 함께, 당시 미국 최고의 교수님에게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었r고, 작은 상이라도 받았던 추억으로 마음속에 작은 불씨 같은 자존감이 있는 걸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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