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승한 복귀발표 후 탈퇴

라이즈 멤버였던 승한은 데뷔 초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생활 사진 및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된 이후 활동을 중지했었습니다. 그동안 팬덤은 크게 두 개로 나누어졌습니다. 일단 한국팬은 거의 다 승한 없는 라이즈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근데 의외로 영어로 승한의 복귀를 원하는 비한국계 팬들이 많다는 것을 엑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라이즈에 복귀한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한국 내 라이즈 팬덤은 격분해서 승한 복귀 반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특히 그들이 주문한 근조화환은 성수동 에스엠 사옥 앞을 채워 역대급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그 와중에 원빈이 자체 채널을 통해 승환의 복귀에 대한 긍정적으로 쓴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블라인드에 따르면 그가 쓴 글이 아니고 회사의 대필이고 회사의 지시로 글을 올렸다는 식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에 대한 영향인지 결국 복귀 발표 이틀 사흘 만에 승한은 라이즈 탈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팬은 만족했을지 모르나, 이번에는 해외팬들이 분노했습니다. 이런 팬들 간의 대결양상을 보니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 참 다른 것 같습니다. 승한의 사생활 논란은 한국인이나 아마 중국인들에게는 쥐약이나, 문화권에 따라서는 승한의 과거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의 유출된 사생활이 거짓이라 주장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한국 문화권에 익숙한 많은 한국팬들은 라이즈 콘텐츠나 잠깐잠깐 나오는 멤버 간 인터랙션을 보고 승한이 없는 라이즈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승한은 라이즈를 탈퇴했는데, 문제는 적지 않은 해외팬덤이 반기를 들고 라이즈 보이콧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케이팝을 즐기는 팬이 글로벌짐에 따라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문화권마다 참 다르다고 실감하게 됩니다. 회사에서는 가장 라이즈 매출이 장단기적으로 잘 나오는 결정을 해야할 것입니다. #문화충돌

※위 이미지는 라이즈 엑스 계정에서 스크린샷했습니다.

출처: sm 엑스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