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호시노 리조나레 온워드 장단점

괌 여행을 하면서 괌 호시노 리조나레 리조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이용하면서 느끼는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점
1. 워터파크를 머무는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최소 인당 3만 원은 줘야 할 곳을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쓰게 되면 완전 이득입니다. 기다란 미끄럼틀이 무려 4개나 있고, 만타라는 충격적인 슬라이드도 있습니다. 2. 슈퍼마켓인 페이레스가 도보 5분 이래서 장보기 좋니다. 또 바로 길 건너에 중국식당도 있어서 식사하기 좋습니다. 3. 식당 셜리스 커피하우스에 도보 3분 거리여서 식사 사 먹기 좋습니다. 4. 조식 뷔페에 먹을 게 많았고 바다뷰가 멋졌습니다. 유튜브 후기를 보면 별로 먹을 게 없다는데, 저희 가족은 만족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5. 방이 넓고 공용공간도 널찍하고 튼튼한 느낌입니다. 6. 더블 침대도 적당히 푹신해서 꿀잠 잤습니다. 7. 옛날건물인데도 불구하고 아웃렛이 방 안에 아주 많았습니다. 8. 괌 프리미엄 아웃렛을 오가는 무료셔틀이 오전에 운영이 됩니다. 9. 일본사람들이 많고, 리조트 직원들도 상당수 일본어를 구사합니다. 그래서 한국사람이 약간 적은 환경을 좋아하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10. 투명 엘리베이터래서 개방감 있고 바다뷰를 보면서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11. 지하 1층-4층까지는 공용공간에 화장실이 있어서 급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2. 객실에 냉장고가 생각보다 큽니다. 13. 일, 화, 목 저녁 6-7시에 진행하는 차모로 디너파티, 구폿 칸톤 타시 Gupot Kanton Tasi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차모로족 문화 체험, 음식체험, 댄스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14. 옛날 건물 특유의 두껍고 튼튼한 느낌의 재료감이 좋습니다. 15.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16. 욕실에 따뜻한 물이 잘 나옵니다.

단점-괌 호시노 리조나레의 단점은 시설 노후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1. 방의 카펫이 뽀송한 느낌은 아닙니다. 2. HVAC (에어컨 환기구)에 먼지가 껴 있어서 예민 맘은 싫어할 듯합니다. 3. 화장실이 거의 90년대 스타일이고 환풍기가 약합니다. 4. 에어컨을 틀어도 방이 습한지 손빨래한 속옷을 밤새 널어놓아도 마르지 않았습니다. 5. 빨래 거는 장소는 화장실 욕조에 간이 설치할 수 있는 빨랫줄뿐인데,  이는 빨래를 말리는 기능은 없습니다. 다만 수영복 물 빼는 정도의 기능만 합니다. 6. 방 안에 빨래를 널을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7. 가구나 인테리어가 노후화해서 팬시한 느낌은 없고 어정쩡한 공간구성이 보입니다. 8. 엘리베이터가 옛날 엘리베이터래서 요즘 엘리베이터와 작동법이나 작동하는 모습이 좀 낯섭니다. 9. 워터파크에서 부기보드를 10불에 하루 렌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 호실당 보드를 하나 무료 렌트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얻어가서 당황했습니다. 10. 리조트 앞 바닷가는 아주 쨍하고 예쁜 것은 아닙니다. 비치를 즐기거나 스노클링이 리조트 선택의 주목적이라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11. 리조트 내 와이파이가 특히 저녁에는 계속 끊깁니다. 12. 지하 빨래방에 코인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편리하기는 한데, 세탁기에서 헹굼을 충분히 안 해줍니다.

괌 호시노 레조나레는 과거 온워드 리조트였는데 엄청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한국의 오래된 콘도 리조트(대명이나 켄싱턴 계열)와 비교하면 괌 호시노 리조나레 리조트가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괌에 다른 리조트나 호텔을 다 가본 후 다시 숙박할 의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