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세금

방향의 전환

omnibux 2025. 10. 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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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내 삶의 방향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1. 하나는 미국에 자영업자/프리랜서가 내는 셀프 임플로이먼트 택스를 되도록 많이 내게 해서 내가 나이가 든 이후 미국의 국민연금, 소셜시큐리티를 어느 수준 이상으로 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

혹시 나의 자녀들이 다 미국에 가서 정착할 경우, 내가 노년 생활이 너무 힘들어지면 나의 말년을 미국의 요양원에서 보내야 할 수 있다. 비교적 가까이 살아야지 내가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들이 자기가 하던 일을 놓지 않으면서도 나를 잠시라도 볼 수 있고 급한 일을 처리할 수 있겠지.
판단력과 인지력이 떨어지는 인생 말년에 한국에 혼자서 있다가는 사기꾼을 잘못 만나 재산을 홀라당 다 날려먹을 수 있다.
내가 미국 소득 중 1099 택스폼을 받는 프리랜서 소득은 그동안 미국에 셀프 임플로이먼트 택스(자영업자 세금)를 내기는 했었다.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셀프 임플로이먼트 세금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나야겠다.
혹시 미국에 llc를 설립해서 작은 사업이라도 하게 되면 소셜 시큐리티 택스를 더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만 65세가 되고 그전에 미국에 어느 정도 거주를 했다면 소셜 시큐리티도 받고 메디케어도 받을 수 있어서 나도 아이들도 자금적으로 편하고 윈윈일 것이다.
전 세계 모두 연금 고갈 이슈로 들썩이지만, 일단 덮어두고 내려고 한다.
소셜 시큐리티도 문제지만 의료비를 해결하늣 메디케어가 미국에서 마음놓고 살 수 있는지 결정하는 큰 요소인 것 같다.

2. 다른 하나는 임직원 월급 및 주주 배당 등으로 한국의 법인을 경량화할 것.

원래는 법인에 잉여 이익금을 계속 쌓아서 법인 내 자산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이번해에 여기저기 자문을 구한 결과 법인은 최소의 자금 규모로 운영 및 유지하기로 했다.

3. 마지막 하나는 한국의 금융계좌를 최소한으로 남겨두어 관리를 수월하게 하는 것이다.
미국 거주자(시민권자, 영주권자)는 미국 국세청에 해외 계좌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그래서 은행계좌가 너무 많으면 곤란해지고 쓸데없는 실수를 할 수 있다.
금융계좌를 12월 말에 해지해도 되지만, 나는 혹시 12월 말에 바쁠까 봐 시간이 넉넉한 오늘 그 일을 했다.

오늘 완전 해지한 은행 계좌는 개인 계좌 하나, 법인 계좌 두 개다.
올해 말에 금융소득을 계산해 보고, 더 해지할 은행계좌가 있으면 해지할 것이다.

아이들이 대학을 미국으로 가게 되면, 애들 통장에 있는 돈을 몇 푼 안 되지만 미국으로 달러 송금해서 미국에서 운용하게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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