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업워크 후기 충분한 노동 소득을 올리는 디지털 노마드는 없다.

omnibux 2023. 3. 25. 01:44
반응형

업워크라는 미국 프리랜서 플랫폼을 통해 부가수입을 번 지 몇 년이 지났다. 내 경험에 의하면 이런 플랫폼에서 일감을 받아서 미친 듯이 장시간 일하지 않으면 생존에 충분한 노동소득을 올리기 힘들다. 이로써 나는 디지털 노매드 관련된 노동 소득으로는 충분한 소득이 발생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리게 되었다.
 


 
지금 이미 패밀리 비즈니스를 우선순위로 일하고 있고 있다.

하지만 패밀리 비즈니스가 속한 산업이 그다지 미래 전망이 좋기 않아서 계속 다른 길을 찔러본다.
 
 

업워크

그중 하나가 업워크 upwork라는 미국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일을 따와서 하는 것이다.
 
잡 포스팅에서 내가 관심 있는 일에 지원해서 일을 따오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클라이언트가 직접 나에게 인터뷰를 요청해서 계약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 일회성 프로젝트가 많지만, 내 성과가 마음에 들면 클라이언트가 다음 프로젝트가 있을 때 내게 일해 줄 수 있는지 먼저 컨택을 하기도 한다. 
 
 

업워크 장점

업워크 등 프리랜서 플랫폼의 장점은 달러를 벌 수 있다는 점이다.
 
 

업워크 단점

그동안 내 정도의 프리랜서 소득 수준에서는 내 보수의 20 % 나 업워크 수수료로 떼어간다.
 
하지만 요즘 경쟁사에 양질의 프리랜서를 빼앗겨서 그런지, 업워크는 5월부터는 모든 프린랜서의 소득에 대한 수수료를 10%만 뗄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높은 보수를 받는 방법

업워크 포함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일을 구할 때 되도록 한국어를 사용하는 일을 하는 것이 보수가 좋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하게 공통적으로 통하는 기술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등 한국보다 인건비가 싼 나라의 프리랜서와 게임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한국의 문화를 잘 알고 한국어를 모국어 레벨로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해야 그나마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소감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 나이가 어리거나 본인에게 투자할 시간이 많다면, 일단 본인의 역량을 키워 시간당 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의사 같이 말이다. 
 

내가 경험한 프리랜서의 장점

내가 하는 프리랜서 일은 내가 일할 수 있을 때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장거리 통근으로 인해 잃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것이다.
 
나처럼 아이들 스케줄과 패밀리 비즈니스로 바쁜 시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최대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한다.
 
 

내가 경험한 프리랜서 단점

하지만, 내가 살면서 중간중간 하는 프리랜서 일 경력으로는 나의 역량을 업그레이드를 시키지 않는다.
 
나를 프리랜서 일로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풀타인 수준이거나 그보다 더 나를 갈아 넣어야 가능한 것 같다.
 
나 같이 남는 시간에 설렁설렁 일하면 내 역량도 그대로이고 나의 몸값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
 
특히, 요즘처럼 점점 신규 진입 프리랜서가 많아지는 시기에는, 시간당 보수가 더 낮아지기 일쑤이다.

2019년에 시간당 15 불로 시작한 내 몸값은 현재 30 불로 제시했다.

그런데 실제로 시간당 30 불 받으면서 실제로 일 한 적은 없다.

최근 일 받아서 하면 시간당 10불도 못 받을 때 가 허다하다.

사실 원래 하던 번역 일 말고 다른 업무를 해서 그런지...

그나마 많이 받는 일은 라이브 디스커션이나 라이브 인터뷰인데, 60-90 분에 50 불 정도 받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