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한국 건강보험 미국 의료보험 의료비

omnibux 2023. 12. 14. 13:17
반응형

예전에는 한국의 의료비용이 미국보다 훨씬 싸다는 의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의료비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 또한 발생하면서, 어느 나라의 의료 시스템이 더 좋은지 갑론을박이 종종 펼쳐집니다. 개인마다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딱히 좋다고 결론을 낼 수는 없습니다. 

 

논란의 원인

 

  • 예전에는 미국 이민 1세대들은 자영업을 하며 의료보험을 없이 미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싼 의료비를 자신이 다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료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주들이 많아져서 무보험으로 인한 병원비 폭탄 사례는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 한인이 일반적인 W-2 미국 직장에 들어가서 직장 의료보험을 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들이 의료 서비스 이용 시 보험회사가 커버하는 의료비가 많아졌습니다. 미국의 많은 의료보험은 일정 비용까지는 가입자(환자)가 지불하며, 그 금액이 넘어가면 보험회사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국의 건강보험이 커버하는 질병이나 의료서비스가 매우 한정되어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시술을 할 경우 의료비가 크게 증가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실비보험이나 사설 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보험 커버 안 되더라도 한국의 의료비가 미국보다 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한국 건강보험료를 많이 내지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의 건강보험은 개인의 소득과 자산으로 납부액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현재 한국에 건강보험료로 수백만 원을 내는 부자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아파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의 치료는 건강보험이 커버해주지 않아서 결국 본인이 온전히 지불해야 합니다. 

 

  • 미국에서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하는 환자 케어이지만, 한국에서는 간병인이 수행하는 일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옆에서 온종일 도와줄 가족이 없다면 간병인을 고용해야 합니다. 간병인 용역비는 생각보다 비쌉니다. 2023년 현재 한 달에 400만 원 정도 잡아야 하고, 환자에게 잘해 달라며 추가로 선물이나 보너스를 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한국의 건강보험으로 커버되는 종목의 기본 의료비 수가가 나라에 의해 컨트롤되고 있고, 몇 십 년째 인상을 제대로 하고 못 하고 있습니다. 이에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등 의료보험이 커버하는 기본적인 진료를 주로 하는 병원은 하는 일에 비해서 보수가 낮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 의대 세부 전공 중 미달인 과는 다 이에 해당되는 과입니다. 따라서 병원은 보험이 커버하지 않는 추가 치료나 시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의 산부인과에서 임산부에서 초음파 검사를 매 달 수행하고(초음파 검사가 보험 커버가 되지 않습니다.) 제왕절개 빈도도 타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별로 아프지 않는데 병원을 찾게 되어서 의료비 남용을 하는 경우 또한 존재합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인해 조만간에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

한국 의료의 최대의 장점은 내원한 날 바로 진료비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미국병원비 #미국병원비 #한국병원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