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주민센터 주민자치문화강좌 저렴하지만 높은 교육질

omnibux 2023. 11.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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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의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면 주민센터의 주민자치센터(자치회관)의 문화강좌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기를 추천합니다. 양질의 교육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어학, 취미, 음악,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주민자치문화강좌

예전 동사무소이고 현재는 주민센터에는 주민자치센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구의 예산을 지원받아 주민을 위한 체육, 음악, 어학 등의 강좌를 엽니다.

 

동네에서 무슨 수업 하는지 알고 싶으면 주민센터 밖의 현수막, 주민센터 안에 붙여져 있거나 꽂아져 있는 안내서를 보면 됩니다.

 

이 수업은 해당 주민이 아니어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저는 노원구 주민이 아니지만 노원구 월계동의 한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업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해당 주민이 아니라고 금액적으로 페널티가 있지 않고 주민과 똑같은 수강료를 받습니다.

 

일주일 한 번 수업에 세 달 치  수업료가 단돈 사만 오천 원입니다.

 

만약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기초연금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록자 등에 해당이 되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사질

가격이 싸다고 선생님의 질이 떨어지거나 수강생이 가득 차는 것 또한 아닙니다.

 

예컨대 제가 예전에 수업 들었던 주민센터 중국어 강좌 선생님의 경우, 과외를 할 경우 최소 시간당 오만 원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그런 선생님의 가르침을 일주일에 두 번, 세 달에 고작 칠만오천 원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전 가격)

 

 

 

미어터지는 교실은 없다

문화센터 프로그램 담당자는 수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정원을 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과목, 특히 라인댄스나 어린이 발레 같은 과목은 금방 정원이 다 찹니다.

 

반면 중국어와 같이 공부하는 과목은 열명 좀 넘게 수강합니다.

 

 

아쉬운점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업의 아쉬운 점은, 수업 시간이 대부분의 직장인이 이용하기 힘든 시간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수업을 들어가면 은퇴하신 분이거나 전업주부들이 대부분입니다.

 

만약 가능하다면 주말이나 직장인이 이용가능한 시간대에 강좌를 개설하면 좋겠습니다.

 

 

 

백화점 할인마트 문화센터

비슷하게 저렴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기관은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의 문화센터가 있습니다. 이들 기관은 주민센터에 비해 수강료가 비싸기는 하나 다양한 과목과 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문화센터의 아쉬운 점은 입시나 시험대비용 수업은 없고 주로 평생교육이나 취미 위주의 수업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시험대비나 입시처럼 절실한 수업은 복지보다는  철저하게 시장의 논리로 돌아가는 걸로 충분하다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외국동포한국살이 #문화센터 #여가생활 #중국어공부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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