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얼바인 어바인 후기 소감

가족 방문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얼바인 및 오렌지 카운티를 방문한 후기이자 소감입니다. 저는 미국에서는 뉴욕과 보스턴에서 오래 거주했고, 이번에 제대로 주체적으로 캘리포니아를 경험한 것이었습니다. 1. 미국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안전한 서버브 네이버후드에서는 안 위험하고, 밤에도 트레일이나 네이버후드를 걸어 다니기 마음 편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요즘 하도 미국이 위험하다고 걱정하는데, 안전한 동네만 다니면 가슴 졸일 일 전혀 없습니다. 2. 또한 미국 동부와 비교해서는 확실히 한국에서 왔다 갔다 하며 시차적응도 쉬운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공항에 아침 도착하는 일정으로 그날만 잠 안 자고 버티다가 밤에 잠드니까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는 현지시간으로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오후에 도착하는 비행기 스케줄 기준으로도 그날 밤까지 잠 안 자고 버티면 바로 한국 시간대로 돌아오기 수월했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4시ㅡ자정까지가 한국 기준으로 오전 9시ㅡ오후 6시 업무시간이어서 한국 쪽의 업무를 하기도 쉬웠습니다. 오후 4시부터 슬슬 해가지기 시작하는 캘리 사정 탓에 밤에 집에서 일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뉴욕, 보스턴은 캘리와 단 3시간밖에 시간차가 남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시차적응하기 매우 힘들고 한국 업무시간대에서 일하기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 점이 가장 미국 서부의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3. 미국 북동부 도시권에 비해 캘리의 땅이 확실히 더 광활해서 차는 필수이고, 실제 원하는 곳에 가려고 할 때 주행거리도 시간대비 훨씬 길었습니다. 4. 그리고 안전한 서버브 기준 대형 쇼핑센터는 미국의 풍요로움을 몸으로 느끼기 참 좋았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장식, 선물, 인테리어, 크리스마스 테마 음식 등이 한국보다는 확실히 명절분위기를 돋워주었습니다. 5. 그리고 어바인 인근은 1세대 이민자들이 아주 많고 유색인종(아시안)이 절대적으로 많아서 백인의 텃세 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6. 어바인 생활 체험. 얼바인의 단독주택은 천정고도 높고 한국에 비해서는 스케일이 커서, 호텔에 머무는 것보다는 미국에 정착해서 사는 가족 집의 게스트룸에서 지내는 것이 더 쾌적하고 오랫동안 못 본 가족친척 간 우애를 기르는 데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관광지에 가는 것도 좋았지만, 미국의 생활을 조금 경험한 게 이번 방문에서 좋았습니다. 특히 친척 아이가 팀으로 활동하는 스포츠 경기에 응원 가거나, 책을 좋아하는 자녀를 위해 쏘칼 So Cal에서 좋은 공공도서관이라고 추천하는 헌팅턴비치중앙도서관, 뉴포트비치공공도서관에 가서 미국의 공공건축도 즐기고 책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큰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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