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에셋프로라는미국ㅡ한국 크로스보더 세무 컨설팅 회사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다녀왔다. 너무너무 도움 많이 되었고 몰랐던 점도 많이 알게 되었다. 강의를 진행하신 세무사/회계사님께서 말씀을 조리있게 너무 잘 해주셔서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바로 이해되어서 좋았다. 그런데 이런 류의 미국 세무 세미나의 절세 플랜은 오로지 절세만 바라보고 한국의 자산을 다 처분해서 미국에 보내고, 본인도 완전 한국을 떠나 이민가서 살아야지 최적화되는 것 같다. 이러한 전략은 만약 가족 전원이 명예욕이 없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나라의 메인스트림에서 뱀의 머리라도 되고 싶고 높은 리더십 자리에서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이민 1.5세나 2세인 자신의 자녀가 미국의 리더가 되길 바랄 수도 있지만, 사실 캘리포니아나 하와이처럼 동양인이 다수인 동네가 아닌 한 그런 성취는 쉽지 않다. 특히 한국에서 떵떵거리며 살던 사람들이 미국에서 살면서 자신감 떨어지게 살고 다른 사람들에게 리스펙 못 받아서 스트레스받는 사람들을 꽤 봐서 말이다. 심지어 나는 완전 미국 교포인데, 한국이 더 좋다고 한국으로 역이민(?) 와서 사는 사람들도 보아서 마냥 한국에 하방지지선이 견고한 자산을 정리해서 빼는 게 최선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한국이 워낙 저성장이어서 미국이 투자 전망이 더 밝아 보이지만, 미래를 100퍼센트 확신할 수는 없다. 지금 시점에는 한국에서 섣불리 자산을 다 처분하지는 않고, 세금 폭탄 안나오는 방향으로 조금씩 자산을 정리해서(특히 지방 부동산) 해외 자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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