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정보/미국 대학 입시준비

자녀가 미국 대입을 망쳐도 기회는 많습니다.

omnibux 2022. 12. 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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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는 대입이 인생 최대의 미션입니다. 그래서 한국 부모님들이 미국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 자녀가 대입에 실패할 경우, 큰 낙담에 빠지곤 합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이 존재하는 미국답게, 자녀가 당장은 성에 차지 않는 대학에 들어가더라고, 얼마든지 학벌이나 진로 쪽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는 한국보다 많습니다. 그러니 자녀를 미국에 보낼 정도의 여유가 되시는 부모님들은 마음을 넉넉히 가지셔도 되겠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 진학 후 4년제 대학에 편입하기

 

성적이 너무 저조했던 학생은,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 지역의 커뮤니티 컬리지에 진학한 후, 2년 후에 4년제 대학교로 편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대학교 급은 학부 편입 가능한 학생수가 매우 적어서 편입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하지만 상위 50위 안의 대학교는 의외로 학부 편입이 노력만 하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 LA 근방의 커뮤니티 컬리지에 다니다가 UCLA에 편입하거나 UC 버클리에 편입하는 학생수는 꽤 많습니다.

 

저 역시 텍사스의 한 대학 부설 어학당에서 본 예를 들겠습니다.

저는 UT 알링턴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이라는 텍사스 주립 대학교 시스템에 있는 한 대학의 영어 어학당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베트남이나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곳에서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온 어린 학생들이 많이 다녔습니다.

 

그 아이들의 목표는 그 어학당에 다니면서 토플 준비를 해서 일정 점수가 넘어 UT알링턴의 학부로 들어가거나, 커뮤니티 컬리지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목표한 아이들은 어학당에 몇 달 다니며 미국 생활에 적응하고 영어를 익혔습니다.

 

이후 토플점수를 어느 정도 받게 되자,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해서 수업을 이수하고, 이후 Texas A&M TAMU 같은 4년제 지역 명문 주립 대학교에 자연스럽게 편입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아이들은 아주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물론 공부를 약간 잘해서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면, 그 학교에서 성적 관리를 잘해서 원하는 대학교에 학사 편입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 후 명문대학 대학원 가기

 

요즘 한국에서 4년 학부만 나온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석사까지 많이 공부하지요.

미국도 마찬가지로 학부 이후에 석사학위를 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때, 학부가 자신에게 약간 콤플렉스다 싶은 사람은 대학원 학벌로 이를 만해할 수 있습니다.

 

의대, 경영대 같이 인기 있는 분야는 경쟁이 아주 치열하지만, 비인기 학과는  명문대학교라도 생각보다는 쉽게 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학해서 학벌 세탁(?)도 하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외로 이때 자신의 재능이 빛을 발해서 석사를 성공적으로 하고 박사까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좋은 커리어 쌓기

미국에서 살다 보면 의외로 출신 학부와 상관없이 졸업 후 얼마나 열심히 커리어를 발전시켰냐에 따라 나의 몸값이 올라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석사, 박사도 학벌에 대한 명예라기보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수단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의사가 되는 것이 아닌 한, 석박사를 한다고 연봉이나 벌이가 비례해서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리가 있는 행보입니다.

 

오히려 미국에서 처음부터 명문대 학부과정에 들어가려고 아등바등 대는 것이 긴 인생의 관점에서는 쓸데없는 마음고생이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로 체인지에 유연하고, 기회를 더 주는 미국 사회

 

예시 1. 한국에서 피아노 학부 전공을 한 후, 결혼 후 미국에 가서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시 가서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치대에 진학한 사람이 있습니다.

 

예시 2. 한국에서 교육 전공을 하지 않았지만 사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어떤 사람은 서울대, 연세대 교육학 석사에 지원했으나, 계속 낙방했습니다. 시야를 미국으로 돌려 미국 대학교에 석사를 지원했고, 결론적으로 유펜에서 교육 관련 석사학위를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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