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의료통역사 영어 실기 교재 첫인상 후기 리뷰

omnibux 2024. 2. 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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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들어서 나는 영어공부 목표로 의료 영어를 공부하는 것으로 정했다. 지난 몇 년간 아카데미아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를 안 까먹는 정도로 공부를 했는데, 진짜 내가 실생활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의료영어이기 때문이다.
 
일단 내가 부수입을 찾는 프리랜서 플랫폼에서 의료통번역 일이 많이 올라오는데 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감히 지원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사실 내가 작년에 우연히 미국 병원의 버추얼 의료통역일을 한 번 했었는데, 스스로 돈 받기가 부끄러울 만큼 잘 못했다.
 
어쨌든 이번 해는 의료 관련 용어와 통역 패턴 위주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내 중년의 두뇌가 어느정도 소화하는 것 같으면 한국과 미국의 의료통역 자격증을 따면 더 좋을 것 같다.

내가 현재 한국에서 이에 제일 부합하는 책은 의료통역 관련 책인 것 같아서 보건복지부에서 펴낸 책을 당근마켓에서 구했다.
 

역시 첫 장부터 내가 거의 모르는 단어들이 빼곡하다.
 
근데 내가 아는 부분에서 뭔가 느낌이 깔끔하지 않다.
 
해당 책에서 제일 먼저 나오는 단어가 고혈압인데, 통상 영어 구사자가 쓰는 high blood pressure 가 아니고 hypertension이란 단어로 번역 가이드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등장하는 당뇨병은 diabete mellitus로 소개가 되었는데, 실제로는 diabete"s" mellitus가 많이 쓰인다.
 
그나마 내가 아는 단어들이 내 의견과 달리(?) 통역된 것을 보고서 나는 나머지 단어들도 일반인이 구사하는 표현이 아니고 지나치게 전문가 표현이거나 비주류 표현으로 번역되었는지 의구심이 들게 되었다.
 
일단 보건복지부에서 펴낸 책이니 끝까지 공부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정 안 되겠다 싶으면 인터넷을 더 뒤져 다른 의료통역 공부자료를 구해봐야겠다.
 
사실 의료통역는 조만간 ai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어 돈벌이 수단으로서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완전 정착하는데 매우 유리한 의료계통을 내 업으로 삼지 못했던 내 어린시절의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으로 의료영어를 공부해보련다.
 
#의료통역 #영어공부  #보건복지부 #medical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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