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NCT 루카스 다큐 Freeze 감상 후기

루카스는 SM 소속으로 2018년에 NCT, 2019년에 WayV로 데뷔했다. 그의 사생활 스캔들이 터지면서 2021년 8월 후반 활동을 중단했고 2023년에는 NCT 및 WayV를 탈퇴했다. 그동안 별 활동이 없다가 어제 LUCAS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Freeze>라는 다큐 한 편을 올렸다. 그가 2년 반 휴지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상은 업로드된 지 하루도 안되어 100만 뷰 가까운 높은 조회수 실적을 낳았다. 역시 그는 욕을 먹든 찬사를 받든 화제성이 뛰어난 연예인 팔자인 것 같다. 나는 루카스 스캔들 이후 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하지만 스엠 자컨 답지 않은 뛰어난 영상미와 루카스의 잘생긴 얼굴과 피지컬에 빠져들어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그 다큐를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영상 퀄리티가 기존 NCT 자컨과 비교했을 때 차원이 다르게 좋아서 엄청 공들여 만든 것은 틀림없다. 후기를 써 보면 다음과 같다.

 

스캔들 사실여부

첫째로는 다큐멘터리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전후맥락으로 보아 그의 스캔들은 사실이었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그가 자신이 스캔들 당시 철이 없고 세계가 좁은데(사실 어떤 세계가 좁은지 애매함) 데뷔 후 너무 바쁜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폭발했다고,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사과하는 모습이 영상에 나와 있다.

 

출처: LUCAS 유튜브 채널

 

이성수 전 sm ceo도 루카스에게 회사나 루카스가 팬에게 미안해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내 생각에도 루카스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루카스가 진행하던 외부 계약이 너무 많아서 에스엠도 금전상으로 타격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의 억울함을 구명하기 위한 조치가 전혀 없고 돌연 활동을 중단시켰다.

 

그래서 스캔들 내용 중 사실이 많았을 것이라 추측한다.

 

 

데뷔한 아티스트에게는 관대한 SM

두 번째로는 에스엠은 소속 아이돌이 문제를 일으켜도 끝까지 안고 가려는 인간미 넘치는 회사라는 것이다.

 

현진영 때부터 시작하여 에스엠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건사고를 일으켜도 웬만하면 계약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아티스트가 에스엠과 재계약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루카스인 경우 까와 빠가 다 많고 화제성 하나는 현재 에스엠에서 가장 파워가 있기 때문에 스엠은 그를 계속 소속 아티스트로 남기고 싶을 것이다.

 

 

다양한 세계 문화

세 번째로는 전 세계 문화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이다.

 

한국과 비슷한 문화권 팬덤에서는 루카스와 회사를 비난하며 루카스를 절대 복귀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문화권 팬덤의 분위기는 다르다.

 

어떤 문화권은 그가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단지 양다리 스캔들로 너무 가혹한 처사를 당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문화권은 여성인권이 낮고 남자 한 명이 여러 여성을 취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양다리가 뭐가 문제냐고 의문한다.

 

사실 영어나 타 언어 댓글을 보면 생각보다 그를 그리워하는 팬이 많이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이런 글로벌 환경 때문에 나는 루카스가 개인으로 활동할 시장이나 분야가 생각보다 넓다고 생각한다.

 

 

결론

나는 기본적으로 양다리 스캔들 일으키거나 겉으로는 순수한 척하면서 뒤로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 하는 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루카스 스캔들 내용 중 폭로 여성이 월경 중에 인터코스를 강요했다는 내용을 보고, 그게 사실이라는 가정 하에 그에 대한 팬심이 다 사라졌다.

 

그의 행동을 통해 그가 기본적으로 여성을 우습게 보고 책임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순전히 내가 아무 헛소리 한다고 생각하고 무시하라.

 

사람들이 아무리 반성하고 개과천선해도 과거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나는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루카스가 앞으로 도덕남으로 살 수도 있겠지만 아닐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루카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준 SM은 그가 훗날 또 사생활 물의를 일으킬 경우를 대비하여 그와의 계약을 잘 성립해야 했을 것이다.

 

물론 루카스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컨트롤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솔루션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루카스 다큐멘터리 Freeze는 엄청난 영상미 편집미와 함께 빠와 까를 동시에 대흥분시키는 작품이었다.

 

영상원본

https://youtu.be/mu1-KuXMQKc?si=x-her_72IJq9j1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