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미국의료통역사 CMI 40시간 교육 UTIP 후기

omnibux 2024. 5. 3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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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간 영어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 있어서 미국 의료통역사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CMI-Korean이 그것인데, 1차 필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인정하는 기관에서 40시간의 의료통역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다양한 교육기관을 탐색하다가 유튜브에서 메이슨 통역사라는 한국계 캐나다 사람(또는 영주권자) 채널을 알게 되었고 그가 UTIP이라는 교육기관을 세워 의료통역사 시험 40시간 강의를 개설한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그가 제공하는 강의는 그의 유튜브 채널에 다 올라와 있다. 나는 그의 유튜브 영상도 보고, 타 교육기관들이 올린 샘플/프로그램 오버뷰 동영상도 보며 비교하다가 그의 교육과정을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내 귀에는 제일 덜 지루하게 강의를 하고, 동영상이 소수몽키의 유튜브 동영상 급으로 아기자기하고 예뻤기 때문이다. 그의 강의는 영어로 되어있는데, 말을 똑 부러지게 말하고 쉽게 말해서 영어 중상급자부터는 그의 강의를 별 무리 없이 볼 수 있다. 사실 유튜브에 올라온 그의 강의를 듣는 것은 무료이나, 40시간 교육 이수증을 받거나 예시문제를 받아 풀려면 그의 학원 웹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코스 수강 결제를 해야 한다. 가격은 미화로 350불로 내가 알아본 의료통역사 40시간 프로그램 중 가장 싼 축에 속한다. 그가 제작한 강의 동영상은 통역 자체에 대한 강의이고, 의료에 관련한 강의는 그가 CrashCourse 프로그램을 강의로 듣고 어떤 책을 보라고 링크를 걸어두었다. (해당 콘텐츠 원작자에게 동의를 구했다고 한다.) 나는 그가 유튜브에 올린 강의와 그가 보라고 집어둔 CrashCourse 수업 동영상을 80프로 정도 보고 의료통역사 시험 40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결제했다.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면 메이슨 통역사의 강의 몇 개만 보고 좋은 촉이 왔을 때 바로 결제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의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단원별 퀴즈를 풀고 페일 Fail을 해보니까 더 정신 차려서 공부해야겠다고 정신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다. 역시 예시 문제를 풀고 막 깨지니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수업 콘텐츠 쪽으로 말하자면 CrashCourse 강의는 내 뇌가 받아들이기에 너무 버거워서 유튜버 Ameoba Sisters와 Science ABC의 동영상을 찾아봤다. 아베바 시스터즈 동영상이 커버 안 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메바 시스터즈 동영상 내용을 소화하는 것도 벅차서 패스. 의학용어 root words는 EZmed의 동영상을 보고 있다. 어쨌든 그의 수업을 유튜브에서 처음 본지 얼추 18일, 정식으로 UTIP의 의료통역사 교육에 돈을 지불하고 예시 문제들을 풀어본 지 2주 만에 교육을 끝낼 수 있었다. 그래서 수료증을 신청해서 막 받았다. 나는 나름 파트타임 워킹맘이고 집안일도 내가 다 하니까 하루에 공부를 많아봤자 4시간 정도 할 수 있고, 의학 쪽으로는 처음 받는 교육이었다. 그래서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완강하고 퀴즈를 다 통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의학, 간호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이미 공부한 부분이 많아서 하루종일 바짝 공부하면 며칠 만에 40시간 교육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공부를 좀 더 하다가 몇 주 후에 시험을 보려고 한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CMI-Korean 시험은 리모트로 온라인 시험이 가능해서 한국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험에 떨어지면 재시험은 미국에서 봐야 함) 이제 해당 자격증 시험을 관장하는 National Board of medical Interpretets 웹사이트에 나의 정보를 등록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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