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정보/외국인 학교 경험담

재벌집 바라보며 맹모삼천지교

omnibux 2022. 10. 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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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벌집을이 아이들에게 하는 것을 바라보며 맹모삼천지교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궁극적으로 외국에 다시 나가고 싶은 이유중 하나는 요즘 재벌집이 자녀 교육을 시키는 경향을 본받고 싶어서입니다. 부모가 미국에서 공부하거나 일할 때 미국 출산으로 인한 미국 국적 취득, 한국 내 외국인학교 진학, 그 후 미국 보딩 스쿨 졸업 및 미국 대학 진학이 많이 보이는 것입니다.

 

20대 80 사회, 중산층이 사라지는 미래 사회에서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시켜주고 싶습니다. 최상층이 어떻게 자녀를 교육하고 미래를 준비하는지 관찰하고 벤치마킹하는 것으로 실현하고자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

제 세대만 해도 재벌가에서 자녀 교육을 한국에 기반을 두고 시키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벌집 딸인 경우, 한국에서 사립초-예중-예고 나오고 이대 같은 한국 소재의 대학을 나온 후 미국으로 유학 가거나 결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아들들은 슬슬 고등학교 조기 유학 가서 미국에서 학부 석사 정도 하고 국내나 해외에서 일 좀 하다가 가업 승계로 부모님 회사로 온 게 아닐까 싶네요. 참고로 요 세대에 강남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기유학 붐이 있었답니다.

 

 

 

Gen Z

재벌가에서 Z세대 아이들부터는 좀 더 글로벌 시민을 만들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받은 게 아닐까 싶네요. 저 생각에 이들의 부모님이 어른되어서 미국 가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느낀 바가 많아서 이런 방향으로 교육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들 Z세대 재벌가 아이들은 많은 수가 미국에서 출생하여 이중국적자가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는 유학 또는 원정출산으로 가능한 것이고요.

 

YISS나 SFS 같은 외국인학교든 비인가 학교에 죽 보내다가 미국 대학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고, 중고등학교 때 미국 본토의 보딩 스쿨(기숙학교)에 들어가서 대학까지 보내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사립학교 다니다가 미국 보딩스쿨로 옮겨 대입까지 가거나요. 이분들은 아마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지에서 경험을 쌓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실여부를 확인할 길 없으나, 외국인학교법이 2000년대 후반에 한 번 개정되기 전에는 지원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원정 출산한 아이들도 입학하기 쉬운 학교들이 있었답니다. 진실은 저 너머에...

 

그리고 기분상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엄마랑 애들이 외국에 나가 있고, 아빠는 한국에서 돈 벌어다 보내는 기러기 가족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알파 세대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는 부모님이 미국이나 캐나다 유학을 갔다 오셨으면, 아마 자식을 그 나라에서 출생시켰을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럼 그 아이들은 이중국적자이지요. 강남 어떤 아파트 단지에는 한 집 걸러 미국/캐나다 국적자 산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농담이 아닙니다.

 

물론 이런 집안 아이들 모두가 외국인학교나 국제학교에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웬만한 부자가 아닌 이상에야, 애들 학비 압박이 있거든요. 그래도 경제적 상황이 허락하고 입학요건이 갖추어지면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싶어 합니다.

 

외국인학교는 지원요건이 약간 까다롭습니다. 부모 중 한 명이 비 한국 국적이거나, 아이가 국적과 상관없이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해야 합니다. 이것 때문에 Z세대 자녀들 시절부터 애들 외국인 학교에 보내겠다고 재벌가 며느리들이 국적 세탁했다고 몇 년 전에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아니면 아예 애들 데리고 3년 외국에 살다 한국에 돌아와서 외국인학교 지원하거나요.

 

외국인학교 지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데, 글로벌한 분위기의 학교를 보내고 싶다면 국제학교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국제학교는 내국인도 학생으로 뽑거든요. 다만, 채드윅 같은 국제학교는 내국인의 입학경쟁이 너무 심합니다. Pre K 입학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지원할 때 학생의 성품뿐만 아니라 부모님 백그라운드도 본다는 루머가 있을 정도거든요.

 

2010년도 어느 순간부터인지 엄마가 미국 어학원 비자받기가 많이 까다로워졌으나, 엄마가 애들 데리고 미국 가서 사는 기러기 가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물론 미국 말고도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돈만 있으면 갈 곳은 많습니다.

 

 

본 포스팅은 대충 언론이나 인터넷, 아줌마들끼리 수다에서 보고 듣고 지레짐작하는 것이니 재미로 읽어주십시오. 저는 주로 한국과 미국 쪽만 보고 있으니, 생각이 편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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