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아이들을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3월 말 스프링 브레이크 기간에 오랜만에 괌을 방문하려고 이것저것 가격 비교를 하면서 준비 중인데,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이래서 숙박비용이 곱절로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방 하나에 더블 사이즈 베드가 2개 들어가는 방에서 숙박할 경우, 아이들이 어리면 어른 2+아이 2 딜로 엄청 싸게 방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12세가 넘어가는 순간, 아이들을 성인으로 간주해서 기본 숙박비가 비쌀 뿐 아니라 앞에서 이야기 한 어린아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딜을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괌 호시노 리조나레 리조트(구 온워드)에서 묵으려고 하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한 애들 나이별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금 미포함 가격이니, 실제 결제금액은 이것보다 비쌉니다.


아이가 둘 다 11살이거나 어리면 4인 가족이 21만 원대에 괌 호시노 리조트 프리미어 2 더블 베드룸에 묵을 수 있습니다. 어른 2명도 21만원 대이고, 어른 1명에 아이 1명 묵을 경우, 아이 나이가 8살이던지 19세던지 상관 없이 다 21만원 대입니다.

아이 중 한 명이 12세, 한 명은 11살로 4인 가족 방을 검색하니까 프리미어 트리플 셋업 방이 검색되고, 가격은 60만 원이 넘습니다.

아이 둘 다 12살로 검색했더니 프리미어 쿼드 셋업 방으로 90만 원이 넘습니다.

아이 둘 다 14, 15살로 검색했더니 프리미어 쿼드 셋업 방으로 90만 원이 넘습니다.
다음은 괌 호시노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내용입니다.

위와 같이 아이들 나이 및 침대 같이 쓰는 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지는 모르겠는데, 공홈에서 예약을 해도 어른 2명, 12세 아이 2명이 한 방에서 588불을 주고 잘 바에는 어른 1명, 12세 아이 1명씩 한 방에서 288불씩 두 방 빌리면 579불이니 오히려 이득입니다.
그런데 이 옵션으로 호텔 예약을 할 거면, 호텔 홈페이지보다는 네이버 검색, 혹은 여행 플랫폼을 통해 방을 예약하는 게 더 쌉니다.
그래서 12세 이상 아이들을 다 데리고 4인 가족이 방 하나에서 구겨 자는 것보다, 2인 1실로 여유롭게 프리미어 더블베드가 2개 있는 방 2개를 총 40-50만 원대에 예약하는 것이 더 싸고, 화장실도 두 개를 쓸 수 있고, 잠잘 때 소음(코골이)도 적어서 오히려 이득인 것입니다. 그리고 플랫폼 별로 가격 비교 꼭 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호텔마다 11세까지를 아동으로 보는지, 12세까지를 아동으로 보는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조금이라도 숙박 경비를 아끼고 싶으면 아이가 12세가 되기 전에 괌이나 다른 해외여행을 가는 게 이득일 것 같습니다.#국제학교스프링브레이크 #외국인학교스프링브레이크 #봄방학 #괌여행 #괌호시노 #괌온워드 #애들어릴때여행 #해외여행 #가족여행 #가족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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