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적상실 외국인 부모가 자녀 한국여권 신청하기

저는 선천적 이중국적자였다가 성인이 된 후 한국국적이 상실되었습니다. 최근 외국인 부모로서 자녀의 한국 여권을 신청한 경험담을 공유하겠습니다.

 

한국국적 부모가 신청하자

저는 한국국적인 배우자에게 애들 한국여권 신청하라고 몇 번 이야기했는데 하도 안 해서 그냥 제가 진행했습니다.

 

외국인인 저가 아이들 한국여권을 신청하는 것은 필요한 서류 떼는 돈, 처리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깔끔하게 한국국적을 소지한 부모가 자녀의 한국여권을 신청하는 것이 확실히 편리했습니다.

 

 

준비물

• 자녀 여권 사진 1장씩
• 자녀 기본증명서. 가족증명서에는 외국인 부모 이름이 나와있지 않고 대신 기본증명서에는 부모가 소멸된 한국국적 정보라도 뜨니 발급받아 갔습니다.
• 외국인 부모의 거소사실증명원. 자녀당 한 장씩 발급받을 것
• 외국인 부모의 신분증. 외국인등록증 원본

 

작성서류

• 여권발급신청서. 신청인 란에는 자녀 이름이 아닌 부모의 이름을 써야합니다.
• 법정대리인 동의서

 

 

결과

자녀의 여권 신청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녀 한 명은 제가 한국국적 소멸 전에 출생신고가 되어서 자녀 여권 신청이 문제없이 진행되었으나, 다른 자녀 한 명은 제 한국국적이 소멸된 이후 출생신고가 되어서 원칙적으로는 제가 자녀 여권을 신청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두 자녀의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담당공무원이 아니까 잘 처리해 주어서 자녀 둘 다 한국여권발급신청을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