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아줌마의 추천 직업 스킬 조건

어릴 적 직업은 자기의 흥미와 적성을 따라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애들 기르고 중년으로 가는 제 시점에서는 직업은 현재 생존과 미래 노후대비를 위한, 돈벌이 수단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들 기르는 아줌마 입장에서, 특히 미래에 출산을 염두에 두는 여자아이들에 강조하고 싶은 진로의 방향, 즉 추천 직업 조건 및 스킬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아이를 낳았을 경우, 애를 전적으로 봐주겠다는 부모님은 지금에 비해 극히 적을 것입니다.

부모님 또한 본인의 노후를 위해 일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설사 노후준비를 끝내고 은퇴를 하더라도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서 손주를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부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아이 돌봄 복지 정책을 만들지 않는 한, 아이를 풀타임으로 봐주거나 집안일을 해줄 이모님을 구하기는 더욱 힘들 것이며 이모님의 월급은 어쩌면 부모의 월급보다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모님이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주시더래도 이리저리 아쉬운 부분은 많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메르스나 코로나19 같은 질병이 창궐하면 그나마 보내던 아이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보낼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경제적인 이유로 엄마는 풀타임 직장을 그만둬야 할 상황이 올 것입니다. 엄마가 아니더라도 아빠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들이 어느 정도 앞가림 할 수 있을 때까지 경력단절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과거의 일이 아니고  밀레니얼 세대 부모님에게 실제 일어났던 상황입니다.

한국 문화상 일반 사무직으로 경력단절이 되면 다시 비슷한 직장에 복귀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미래 나에게 닥친 상황 속에서 소액이라도 돈을 벌 수 있을지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직업은 없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1. 시장이 작아지지 않는 분야의 자격증을 따서 전문직이 되자.

많은 전문직조차 AI가 많은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미래 직업 수요가 불투명한 직군들이 있습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단순 사무직이 아닌, 몸을 써야 하는 전문직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풀타임으로 일할 때 시간당 페이가 많은 전문 직종이 좋겠지요.

제 경험상 파트타임으로 일하면 페이가 풀타임보다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2. 파트타임, 재택근무가 가능한 스킬을 만들어라.

아이들이 어린이집 같은 기관에 다니기 시작하면 하루에 몇 시간이나마 자기 시간이 납니다.

만약 푼돈이라도 벌고 싶고 일의 감각을 유지하고 싶다면 풀타임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일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습니다.

중요한 점은 출퇴근 시간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3. 출산 전에 돈을 미리 모아서 자본 수익, 투자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어라.

아이를 낳게 되면 제 아무리 날고 기던 사람도 출산 전만큼 일에만 몰두하고 실력 발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출산 전에 개처럼 벌고 미친 듯이 돈을 모아서 소액이라도 투자 수입이나 자본 수입이 발생하는 구조를 미리미리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애 낳으면 자린고비처럼 살던 사람도 생활비가 갑절로 늘어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