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정보/외국인 학교 경험담

따뜻한 분위기였지만 학습이 부족했던 NIK (남산국제유치원) 1편

omnibux 2022. 9. 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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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으로 옮길 시기에
다른 쪽을 희생을 하는 한이 있어도
아이를 외국인학교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SFS (서울외국인학교)가
가장 외국인학교 답고 좋다고 어느 정도 마음 먹고
SFS에 전화를 했습니다.

나: 아이를 SFS의 Pre-K에 보내고 싶습니다.

SFS: 집에서 영어 쓰나요?

나: 아니요.

SFS: 그럼 저희 SFS에는 못 보내시고요.
대신 저희가 NIK라고 새로 문 연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영어 못 하는 아이들 받아서 초등 전까지
영어 잘 하게 잘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나: 네 한 번 방문해 볼게요.

ㅡㅡㅡㅡㅡㅡ


그래서 방문한 NIK.

신당역 주변 재래 시장 끄트머리에 있었습니다.
유치원 바로 소방서가 있어서
불났을 때는 좀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유치원은 크게 어드민(admin) 빌딩, 유치원 빌딩, 짐(실내 체육시설), 야외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여름에 물놀이 할 곳도 있었고요.

출처: 10 Magazine
출처: 트위터


교장선생님은 한국계 교포로, 한국말을 교포가 하듯이
말씀하셨어요.

시설이 큰 것은 아니었지만 따뜻한 느낌의 기관이었고
체험 중심의 학습, 영어는 학교에서 쓰면서
집에서 쓰는 언어도 존중해도 충분히 영어 유창성을
기를 수 있다는 교장 선생님의 확신에
왠지 믿음이 갔습니다.

다른 외국인학교와 영어유치원들도
몇 군데 입학상담을 받았는데
NIK가 제일 따뜻하고 행복해보이는 인상이여서
NIK로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외국인학교 소속 Pre-K는 대부분
입학절차가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어린나이부터 외국인학교 보내려는 한국 부모님이
많지 않아서 지원하면 붙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저희가 지원했던 때(2010년도 초반)에는
SFS 학교 지원 요건 자체가 까다로워서
최소 부모 한 명이 비한국 국적자이고
아이 또한 외국국적이 있었어야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되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게 되었어요.

저희 아이 포함 네 명이 같은 반에 들어갔었는데
아이들 모두 영어를 못하던 상태였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 오신 부모님은 각각 한 분만 오셨는데,
저 빼고는 1.5세나 2세 교표 느낌이었어요.

#외국인학교 #sfs #nik #남산국제유치원 #서울외국인학교 #국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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