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왕창크린 입주청소업체 후기 비추

omnibux 2025. 7.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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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아파트 46평 발코니 비화장된 곳 이사를 앞두고 왕창크린이라는 입주청소 업체를 고용했는데, 강력하게 비추합니다. 회사 안에서 소통이 잘 안 되고, 청소질도 매우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숨고에서 10개 가까운 업체들의 견적을 비교해 보았는데, 제가 미리 계약한 왕창이사 업체에서 제 연락처를 허락도 없이 공유를 했는지, 왕창크린이라는 업체가 저에게 컨택을 했습니다. 45만 원에 남들 다 해주는 청소 서비스에다가 벌레방역까지 해준다길래 예약금 10만원을 드리고 계약을 했습니다. 청소 전날에 스케줄이 꼬였는지 왕창크린에서 두 팀이 온다고 전화 와서 알아서 협의해서 한 팀만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오후 입주청소를 예약했더니 세시 좀 전에 팀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20-30대 초 문신충 젊은 남자 셋이 도착하는 것입니다. 딱 보니까 평소에 뺀질거리며 사는 스타일이라 불안했는데, 작업 내용을 들어보니 업체가 소개한 것보다 훨씬 축소한 것입니다. 예컨대 가스레인지 위 팬은 안을 닦지 않고, 창문의 경우 방충망은 청소범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현관문 바닥(신발 벗는 곳) 청소 범위가 아니라며 청소를 안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전날에 전화가 온 왕창크린의 다른 팀에서 전화가 와서 제 집으로 오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왕창크린 팀끼리 알아서 조율하라고 이야기드렸습니다. 어쨌든 불안한 마음속에서 일을 맡기고 제 일을 보다가 저녁 일곱 시쯤 청소가 다 끝났다고 전화가 와서 이사 갈 집에 갔습니다. 제가 청소상태를 점검해 보는데 미흡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물티슈로 확인차 닦은 장 안쪽에서는 먼지 때가 묻어 나오고, 스위치와 일부 미닫이문 창틀에 먼지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싱크대 주변에는 물이 흥건했고, 주방 서랍에 넣는 수저통은 젖어 있는 상태로  mdf 서랍에 넣어둔 상태였습니다. 제대로 청소가 안 된 부분을 더 청소해 달라고 요구를 하자, 그들은 약품 뿌린 게 이제 불어서 계속 닦을 수 없다면 변명만 하며 청소른 안 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에 하자보완 전화를 해야지 해결되는 문제냐고 물어보니, 그들은 꿍시렁 대며 요구한 곳들을 슥슥 닦았습니다. 그들의 일하는 태도를 보니 희망이 없어 보여 잔금 35만 원을 회사에 입금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그들의 안광에서 빛이 나더니 밖으로 내려가면서 이웃들이 들으라는 듯이 쌍욕을 크게 해 대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집에서 장판을 다이소 청소포로 닦아내니 청소포가 새까맣게 변해있었습니다. 앞으로 왕창크린을 쓸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도 비추할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3/5
정시성 5/5
청소 깔끔함 2/5
직원태도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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