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미국-한국 잘 살기

한국에서 사는 동안 국내 및 아시아 해외 여행

omnibux 2023. 2. 7. 20:38
반응형

요즘 직장 또는 사업상의 이유로 한국에 몇 년 거주하시는 미국 교포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께서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한국에서 사는 동안 국내여행도 좋지만, 미국에서 가기 힘든 아시아 국가 및 해외여행을 꼭 하시라고 적극 추천드립니다.

 

한국 국내여행 추천지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강원도 동해안, 제주, 경주, 전주, 휴전선 인근 등은 특색 있는 자연 인문환경으로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등산, 바닷가 방문, 수목원 방문 등 자연을 즐기는 것 자체를 목표로 하면 한국에 방문할 곳이 많아집니다.

 

한국 국내여행의 한계

아쉽게도 한국은 나라가 크고 예전부터 중앙집권적 국가여서 볼거리가 아주 다양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도시나 자연을 가다 보면 위에서 언급한 장소가 아니면 비슷한 듯 다른 장소를 방문한다는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한국의 물가와 비싼 숙박비입니다.

 

한국의 물가가 많이 높아져서 숙박비 또한 많이 올라갔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숙소도 4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곳들은 그다지 시설이 좋지 않고 좁아도 20-30만 원대가 허다합니다.

 

 

해외여행하기 좋은 한국

한국에 몇 년 체류하는 분들께 꼭 한국 주변 나라를 많이 여행하라고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짧은 이동시간

한국에서 단 몇 시간 비행기를 타면 주변 아시아 국가, 오세아니아 국가, 심지어 러시아의 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에 '비행소요시간'이라고 검색을 하면, 서울 김포공항 또는 인천공항 기준으로 각 지역별 최소 비행시간을 그래픽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행소요시간

1시간대 

  • 일본: 후쿠오카(1시간 15분), 오사카(1시간 25분) 
  • 중국: 칭다오(1시간 5분), 상하이(1시간 50분)

1시간대 비행은 제주도 비행기 타는 것보다 조금 더 비행기 탄다는 기분입니다.

 

2시간대

  • 일본: 도쿄(2시간 10분), 삿포로(2시간 30분), 오키나와(2시간 30분)
  • 타이베이(타이완, 2시간 30분)
  • 중국: 베이징(2시간), 하얼빈(2시간 10분)

2시간대까지는 비행피로도가 적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 다닐만합니다.

 

3시간대

  • 필리핀: 마닐라(3시간 55분) 
  • 홍콩(3시간 40분)
  • 몽골: 울란바토르(3시간 55분)

 

4시간대

  • 필리핀: 세부(4시간 30분)
  • 베트남: 다낭(4시간 30분)
  • 미국령: 사이판(4시간 15분), 괌(4시간 15분)

 

5시간대

베트남: 호찌민(5시간 15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5시간 10분), 

미얀마: 양곤(5시간 30분) 지금은 여행이 힘듭니다.

태국: 방콕(5시간 40분)

 

6시간대

  • 싱가포르(6시간 10분)
  • 태국: 푸껫(6시간 10분)

 

좀 더 비행해도 되면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10-13시간)와 뉴질랜드(13시간), 심지어 경우에 따라서는 하와이(7시간 55분)까지 미국에서 출발하는 것보다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해외의 색다른 자연과 문화

해외가 좋은 점은, 다른 나라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일본의 대마도만 가보아도 식물과 새 등이 부산과 다릅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여행비용

해외여행의 또 다른 장점은 한국보다 물가가 싸고 숙박비용이 싼 옵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행비값을 좀 더 내더라도 나름 플랙스 하는 기분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몇 년 전에 동남아와 비교해서 물가가 비싼 괌을 방문했습니다.

괌을 여행하는 동안 니코호텔에 1박에 20만 원 대에 머물렀습니다.

 

더블사이즈인가 퀸사이즈 베드가 2개 있던 방은 어른 2명에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 2명이 머물기에 충분했습니다.

 

호텔은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고 낙후되었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니코호텔 앞에는 귀여운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있는 얕은 바닷가가 있고, 재미있는 슬라이드가 있는 야외 수영장도 있습니다.

 

물론 그 호텔에 숙박하고 있으면 수영장 이용은 무료입니다.

 

그래서 니코호텔에 머무는 동안 하루 중 잠시라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로 한국에서 대명리조트 계열사인 삼척 쏠비치에서 머물렀다고 봅시다.

 

4명이 머물 수 있는 방이 20만 원 미만이라고 나와 있으나, 실제 방의 스펙을 보면 침대가 하나밖에 없어서 어른 두 명과 애 두 명이 편하게 잘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결국 추가 베딩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솔직히 퀸사이즈 베드 하나 두고 초등생 2명 있는 가족이 묵기 매우 번잡합니다.

방의 크기도 니코호텔보다 많이 작지요?

 

그래서 공간확보를 위해 거실이 있는 방을 찾으니 20만 원이 넘었습니다.

 

여기에 침구류를 대여하면 몇 만 원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물놀이 측면을 보겠습니다.

 

쏠비치에는 오션플레이라는 워커파크가 있는데, 이곳과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일인당 몇 만 원을 추가로 결재해야 합니다.

 

최대 할인인 40 퍼센트를 적용해도 대인은 27,000 원이고 소인은 24,000 원입니다.

 

그래서 4인가족이 오션플레이를 방문했다면, 이미 전체 숙박료와 시설 이용료는 니코호텔이 더 싼 것으로 됩니다.

 

물론 시설의 규모나 부대시설은 오션플레이가 더 크고 화려합니다.

 

하지만 애들이 물놀이하며 즐거워하는 데는 너무 큰 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오션플레이는 입장료가 비싸기 때문에 호텔에 머무는 며칠 동안 가볍게 수영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두 숙박시설에 다 머물러 보았는데, 솔직히 니코호텔이 더 좋았습니다.

 

괌이 이 정도인데, 동남아 국가들은 초럭셔리 호텔 리조트만 안 가면 어느 정도 좋은 숙박시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주의점

한국인은 비자면제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미국국적자는 비자를 받아야 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이 있습니다.

 

또는 한국은 간편 방문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미국국적자는 좀 더 긴 방문비자를 받아야 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 이전의 중국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항공권을 판매하는 업체는 비한국국적자에게 필요한 비자를 따로 신경써주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알아서 방문하려는 나라의 비자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 여행 상품 검색할 때,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표는 한국 기반의 플랫폼이 제일 좋은 검색결과를 가져와줍니다.
  • 에어텔 상품은 티몬과 쿠팡이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 에어텔 상품은 한국인 특유의 짧은 휴가주기에 맞추기 때문에 2박 3일에서 4박 6일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한 장소를 오래 있을 경우 비행기표 따로 숙소 따로 찾아야 해야 합니다.

 

 

#주재원 #외교관 #주한미군 #교포애들한국체험 #교포한국체류 #해외여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