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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9일 금요일 저녁에 AMC8 시험에 부모로서 참가한 후기를 쓰고자 한다. 애들에게 시험에 대해 자세하게 묻지는 않아서 시험장 내부의 분위기는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응시자들이 무척 많아 부모의 입장에서는 부모들의 자녀 교육열에 대한 열기가 잘 느껴졌다. 서로 안면이 있어보이는 부모님들이 종종 보였다. 아직까지는 애들이 어려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시험에 입실하기 직전까지 동행하는 분위기였다. 시험 자체는 오후 7시 30부터 8시 10분까지지만, 시험장 입장은 6시 40분부터, OMR 작성은 오후 7시부터였다. 그리고 시험은 8시 10분에 끝나도 시험지 걷는 시간이 있어서 8시 20분이 넘어서야 수험생들이 퇴실했다. 결론적으로 예상보다 시험에 소요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시험장인 소노펠리체..

서울 소재 외국인학교의 중학생 학부모이다. 나의 아이들은 이번 겨울방학 3주 동안 압구정 블루큐브 어학원의 겨울 erw 수업을 들었다. 평일 중 크리스마스 빼고는 신정 포함해서 다 수업했다. 애들은 난생처음 경험하는 공부량에 매일 학원에 다녀와서 각 수업별 숙제 및 단어 외우기로 오후 및 저녁시간을 보냈다. 단어는 매일 40개를 외우고 다음날 아침에 시험을 보는데 4개까지 틀리면 통과고 그보다 많이 틀리면 한 시 수업 후 30분 동안 단어 재시험을 보아야 했다. 어쨌은 단어 외우느라 애들이 밤늦게까지 공부하거나 새벽같이 일어나서 공부하는 진기한 현상이 벌어졌다. 선생님들의 피드백 전화는 2주 차와 3주 차에 왔다. 대충 애들이 잘 따라와 준 것 같다. 특히 수업 첫 주에는 계속 단어시험에 통과 못 했는데..

이번 겨울방학에는 중학생 아이들을 압구정 블루큐브 어학원의 erw 과정을 수강시키고 있다. 교육 내용을 넘어서 우리의 생활패턴에 대한 리뷰를 쓰고자 한다. 학원은 아침 9시 30분 시작-1시 끝난다. 숙제로 영어 단어 몇 십 개 외우고 매일 아침에 시험을 본다. 불합격하면 1시 수업 마치고 추가 공부해서 재시험 본다. 이 경우에도 실패하면 통과 못 했다고 부모에게 문자가 간다. 책을 40페이지 정도 읽고 문제 푸는 숙제가 매일 있다. 결국 집에 와서 수시간 동안 블루큐브 학원 숙제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아침에는 내가 운전해서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학원 끝나고는 둘이 알아서 근처에서 점심 먹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온다. 딴 공부시키려고 준비한 게 있는데, 애들이 안쓰러워서 시도도 못 해보았다.

AMC는 미국수학경시대회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도 이 시험을 진행하는 업체가 있다. 한국에서는 2024년 1월에 중학생 대상인 AMC8이 실시 예정이다. 인터넷에 기출문제와 풀이과정을 올린 웹사이트가 몇 개 있다. 그래서 직접 시험의 수준을 가늠해 보고자 최근 시험들을 프린트해서 풀어보고 소감을 쓴다. amc8 2022라고 구글 검색을 하니 다음과 같이 웹사이트가 뜬다. 나는 Art of Problem Solving이라는 웹사트에 올라온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풀어보았다. 나의 영어 수준은 미국 대학원 간 유학생 수준이다. 내가 영어로 하는 수학을 공부한 적은 2000년대 중반 대학원 지원을 위해 GRE Math를 공부한 게 다이다. AMC8에서는 총 25문제가 출제된다. 대체로 처음 4분의 1은 쉽고, ..

나의 아이들은 서울 소재의 외국인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압구정 블루큐브 어학원의 ERW 겨울방학 특강을 듣기로 했다. 주 5일 총 3주 수업의 수강료, 즉 학원비가 인당 175만 원이다. 교재비는 한 명은 13만 원대였고 다른 아이는 14만 원대이다. 애들 교육비에 등골 휘는 하루하루지만 이번 겨울방학 동안 단어랑 라이팅 수준을 좀 향상하면 좋겠다. 방학기간 동안 영어공부는 이 학원에 맡기려고 한다.

Foreign School & International Day 인터내셔널 데이는 외국인학교의 교내 행사 중 비중이 큰 교내 행사이다. 이 행사의 장점은 학생들이 자신이 맡은 나라 전시 발표를 준비하면서 잘 모르는 나라를 공부할 수 있다. 또한 해당 나라에서 온 아이가 자기 출신 나라를 맡을 경우, 리더십을 발휘해서 모국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최근 소규모 외국인학교에서 진행한 인터내셔널 데이에 다녀왔다. 각 교실(반)이 한 나라씩 맡아서 발표내용을 꾸미고 먹거리를 준비하는 식이었다. 학생들은 스케줄에 따라 자기 부스에서 일하다가 다른 교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가 소규모이고 방문객이 적어서 그런지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 직접 만든 티라미수 같았는데, 맛이..

나의 아이들은 한국 소재 외국인학교 중학교에 다닌다. 당장 몇 주후에 삼 주의 겨울방학이 다가와서 겨울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번 방학에는 영어학원, 한국 검정고시, AMC8 시험에 집중해서 학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영어학원에 보낼 생각이다. 여지까지는 과외나 필리핀 화상영어로 영어공부를 시켰는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개선되지 않아서이다. 특히 라이팅 수준이 만성적으로 향상되지 않아 왔다. 그래서 이번에 세팅을 바꾸어 학원을 보내면 좀 나아질까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2024년 4월에 실시할 한국학력 검정고시를 대비해서 과거 기출문제를 조금씩 풀게 시킬 계획이다. 특히 첫째는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봐야 하는데, 먼저 내가 기출문제를 보니 문제가 확실히 쉽다. 수능은 너무 어려운..

아이들을 유치원 때부터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이다. 제도권 밖에서 나름 한국어 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부터 시작한 한우리독서논술에서 독서올림피아드가 있다고 해서 참가시켜 보았다. 덕분에 책도 꼼꼼하게 읽게하고 아이들의 상대적 성취능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는 나름 한국 미국 삶을 다 경험해 보고 한국에 정착한 가정이다. 여러 케이스를 보면서 교포 중에서 한국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도 있고, 탈 한국을 외치며 외국에 나갔던 사람들도 결국 한국에 들어오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능동적으로 잘 살려면 결국 한국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 교육환경에 대한 반감이 강하고 그동안 경험해 왔던 외국인학교 출신들에게서 보이는 능력을 흠모했다. 그래서..

한국의 외국인학교나 국제학교 교사는 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학교 교사보다 단점이 많을 것이다. 월급은 미국 현지의 월급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거니와 미국 현지에 있는 교사 노조 또한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교사의 권리를 보장받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우수한 교사가 장기간 외국인학교나 국제학교에 있기는 힘들 것이다. 교사 노조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교사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 교사는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학생을 가르친다. 보통 계약 기간인 2-3년을 채우고 나면 다른 국가로 옮겨간다. 출신 국가나 교사 자격증이 다른 경우가 많아 교사들이 공통된 목소리를 내기가 힘들다. 결론적으로 교사노조가 없고, 그들의 권익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 또..

APIS 아시아퍼시픽국제외국인학교 유치부와 초등부 졸업식이 있었다.요즘은 학교행사 프로그램지를 프린트 안 하고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보게 한다. 오디토리움 모습 5학년 아이들 몇 명이 악기 연주 하고, 교장선생님 말씀, 목사님 기도 등이 있었다. 먼저 유치부 트랜지션 행사 먼저 진행되었다. 졸업장 및 상, 인형선물 수여, 그리고 아이들이 준비한 노래 공연이 있었다. 보통 미국 초등학교는 K 킨더가든부터 시작이다. K, 1학년, 2학년 식으로. 근데 이곳은 K에서 1학년 넘어가는 순간을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생각하나 보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APIS의 킨더학년은 단 세 명뿐이라 1학년과 합반하여 수업하고 있었다. 유치부와 함께 참석한 1학년은 자기 순서 끝나고 바로 강당 밖으로 퇴장했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