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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정보/외국인 학교 경험담 48

내가 만났던 외국인학교/국제학교/이중언어학교 출신들

한국에 오고 나서 한동안 미국에 가지 못하겠다는 전망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무슨 일이 생겨도 꼭 외국인학교에 보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제가 젊은 시절에 만난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또는 이중언어학교 출신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영어를 어느 정도 익숙하게 한 다음에는 이들의 영어가 원어민 급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뛰어난 적응력이나 사고의 유연함, 사회 체제보다는 본인의 역량에 더 의지하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미래의 어쩌면 각자 도생해야 하는 글로벌 세상에서 가장 유리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 간접적으로 알고 지내던 외국인학교, 국제학교, 이중언어학교 ..

어디를 보내야 할까?: 외국인학교/국제학교? 영어유치원? 한국 유치원? (나의 난제+관찰)

지금도 제가 최종 결론을 못 낸 난제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적에 영어를 학습으로 공부 힘들게 시키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더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생활 속 영어로 스며들게 하는 국제학교/외국인학교가 더 좋을까요? 아니면 모국어를 먼저 완벽하게 하게 한국유치원을 보내고 초등학교부터 외국인학교/국제학교를 보내는 것이 더 좋을까요? 저는 그냥 어딜 가든 두 언어 모두 늦어도 세네 살 정도부터는 인위적으로 추가로 공부시켜야 한다는 임의적인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애들이 어른이 된 다음에는 생각이 바뀔 수 있지만요. 아이들을 외국인학교를 보내며 다양한 한국계 가정을 보았습니다. 엄마가 한국말을 거의 못하고 어릴 적부터 외국인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

학년마다 분위기 편차가 컸던 작은 커뮤니티 KIS 서울(경험담)

한국외국인학교 서울캠퍼스 (KIS Seoul) Pre K ㅡ 5학년까지 있음 규모가 작아서 유연하고 가족적임 SFS 보다 한국학교스러웠음 교장에 따라 학교 분위기 달랐음 교사와 학생 구성에 따라 반 분위기 달랐음 일부 반은 전학이 잦음 할랄 메뉴 제공 한국어 시간 있음 한국외국인학교 서울(KIS서울)은 아이 두 명을 보내서 꽤 객관적으로 학교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KIS서울 캠퍼스의 위치가 개포동에 있어서 강남 서초 남부 지역 (대치, 도곡, 양재 등)에 사는 분들은 학교가 가까운 장점이 있습니다. 학교 건물은 총 세 개의 기관이 나누어 쓰고 있는데요. 1층은 영어유치원 애플트리, 2-3층은 영어유치원 PSA, 4-5층(+루프탑)은 KIS Seoul이 있습니다. 동선이 서로 겹치면서 꼬일 것 같다는 ..

제일 외국인학교스러웠던 서울외국인학교(SFS)

가장 외국인 학교스러웠던 SFS 일부 학부모는 공부 너무 안 시킨다고 불만이었음 약 5년 전 기억이고 피상적인 모습만 본 것이 다이지만 서울외국인학교(SFS)는 제가 가본 학교 중에서는 보통 외국인학교로서 부모들이 기대하는 면을 가장 충족시켜주는 곳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외국인학교라는 자랑스러움이 있고, 기독교적인 분위기도 있습니다. 아이가 다녔던 남산국제유치원(NIK; Namsan International Kindergarten. 현재는 문 닫음)이 SFS에 속했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SFS의 오디토리움에서 진행했고, SFS의 펀드레이징 행사인 Daddy Daughter Dinner & Dance, SFS의 교내 펀드레이징 행사 등에 참여해서 학교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

국제학교/외국인학교보다는 영미권에서 살아보는 게 더 좋은 이유(경험담)

영어 유치원, 국제학교, 외국인학교를 오래 보내는 것보다는 영미권에서 몇 년 살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에게 영어실력을 길러주고 국제적 마인드를 키워주고 싶어서 경제력이 허락하면 영어 유치원, 국제학교, 외국인학교에 보내고 싶어 하는 부모님이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는 아이들이 초등 시절에 영미권의 공립학교에 몇 년 다니는 것이 교육적 경제적으로 더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영어의 측면만 봐서는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영미권으로 가셔야 하는 겁니다. 학교 밖 세상 문화도 영어로 이루어지는 곳이요. 환경이 다 영어로 되어 있어야 이 삼 년 안에 영어를 빡세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일 년은 너무 짧습니다. 아이가 엄청난 언어 실력자가 아닌 한에야 겨우 적응하고 영어 레벨 점..

따뜻한 분위기였지만 학습이 부족했던 NIK (남산국제유치원) 2편

https://omnibux.tistory.com/m/22 따뜻한 분위기였지만 학습이 부족했던 NIK (남산국제유치원) 1편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으로 옮길 시기에 다른 쪽을 희생을 하는 한이 있어도 아이를 외국인학교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SFS (서울외국인학교)가 가장 외국 omnibux.tistory.com 아이가 첫날 수업을 끝내고 스쿨버스 타고 집에 오니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도 아이 나름대로 긴장했었나 봐요. '조금만 참고 견디면 금방 적응할 거야.' 아이는 물론 빛의 속도로 적응하고 즐겁게 NIK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야외놀이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자연 속에서 탐색하는 거잖아요. 저도 아이 컨퍼런스(학부모 상담+공개수업 같은 것) 가면 유..

따뜻한 분위기였지만 학습이 부족했던 NIK (남산국제유치원) 1편

아이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으로 옮길 시기에 다른 쪽을 희생을 하는 한이 있어도 아이를 외국인학교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SFS (서울외국인학교)가 가장 외국인학교 답고 좋다고 어느 정도 마음 먹고 SFS에 전화를 했습니다. 나: 아이를 SFS의 Pre-K에 보내고 싶습니다. SFS: 집에서 영어 쓰나요? 나: 아니요. SFS: 그럼 저희 SFS에는 못 보내시고요. 대신 저희가 NIK라고 새로 문 연 곳이 있는데, 이 곳은 영어 못 하는 아이들 받아서 초등 전까지 영어 잘 하게 잘 준비시킬 수 있습니다. 나: 네 한 번 방문해 볼게요. ㅡㅡㅡㅡㅡㅡ 그래서 방문한 NIK. 신당역 주변 재래 시장 끄트머리에 있었습니다. 유치원 바로 소방서가 있어서 불났을 때는 좀 안전할 것 같았습..

한국의 외국인학교를 보낸 경험과 시니컬한 소감

부모를 100 퍼센트 만족시키는 학교는 없습니다. 특히 외국인학교처럼 엄청난 등록금을 내야 하는 기관은 웬만하면 학교가 돈 값 못한다며 불만이 많을 겁니다. 여기서 저는 아이들을 한국의 외국인학교를 보내면서 느낀 장단점을 쓰고자 합니다. 장점 외국인 학교의 장점은 저학년 때 그나마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접하는 것일 겁니다. 또한 한국인일 경우 가정이 매우 유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왠지 상류사회와의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아이들이 오픈마인드에 틀에서 벗어나 생각할 수 있고 어디 던져 놓아도 적응력이 강할 것이라고 아직까지는 믿고 있습니다. 단점 외국인학교의 큰 단점 중 하나는 교직원과 학생 모두 자주 바뀌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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