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가 한국학교에 비해 좋은 점 중 하나는 쓸데없이 수강하는 과목이 적어서일 것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라떼(2000년 초)에는 다음과 같은 과목을 들었어야 했다. 국어+문학 수학 영어 과학(생물, 지구과학, 물리, 화학으로 나누어져서 배움) 사회(국사, 도덕, 지리, 세계사 등..) 제2외국어(라떼는 독일어 또는 프랑스어) 한문 음악 미술 체육, 무용 기술 or 가정 기술정보 물론 국영수 위주로 공부하는 아이들은 별 스트레스 없이 국영수만 팠겠다만, 나같이 무식하게 모든 과목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는 모든 지식을 머릿속에 넣느라 참 고생도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 부질없는 짓이었는데... 그데 비해 나의 외국인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아이가 수강하는 과목은 심플하기 그지없다. 영어..